‘옥탑방의 문제아들’ 김미경이 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스타강사 김미경이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MC들이 질문하자 “말하는 게 다 집에서부터 훈련이 된다”며 “부모, 또래와의 관계에서 시작이 되는데 전에는 부모들이 말을 못하게 하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은 “나는 어릴 때부터 말을 잘 했는데 그게 저희 아버지 덕분인 것 같다. 내가 집에 오면 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셨다. 3~4시간 이야기를 들어주셨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런 사람을 ‘귀명창’이라고 한다. 노래를 잘하면 ‘명창’, 잘 들어주는 사람은 ‘귀명창’이다. 귀명창이 명창을 키운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MC들이 김종국이 ‘귀명창’이라고 입을 모았는데 정형돈은 “귀명창도 다 귀명창이 아니다. 종국이 형은 기계적이다. 말하기도 전에 리액션부터 한다”며 못마땅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미경의 일과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김미경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새벽이다. 5시에 일어나서 오전 10시까지 5시간 동안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을 처리한다. 그리고 주말 이틀 동안을 너무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다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MC들이 영어 공부를 2년 동안 하고 미국 명문대에서 강연했던 이야기를 꺼내자 김미경은 “원래 계획에는 없던 강의였고 교수님 인터뷰를 하러 간 거였는데 그 교수님이 온 김에 강의를 하라고 했다. 교수님이 내 소개를 시작하는데 다리가 덜덜 떨렸다. 내가 하는 영어를 내가 들으니 너무 엉망진창이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폭풍 질문을 했다. 그 덕분에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다”며 당시 떨리고 힘들었던 강연에 대해 회상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