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루(정용화)는 신경과학팀에서 금이나(김아송) 사건의 통신 기록 조회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금이나 사건은 여성청소년수사팀 소관이었고 정용화는 딸의 결백을 밝히려는 금명세(차태현)가 저지른 일이라 추측했다.
과거, 술에 취해 흘린 금명세의 말이 언론에 퍼지며 신하루는 소속돼 있던 연구소에서 해고됐다. 신하루는 늘 복수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금명세의 비리를 파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우연히 알게 된 금명세의 실수를 신하루는 기회로 봤다. 신하루는 다른 팀의 수사에 관여한 일로 금명세를 추궁했고 사표를 쓰면 눈감아주겠다고 말했다.
금명세는 어쩔 수 없이 사표를 냈다. 갑작스러운 사표에 놀란 김계장(우현)은 “갱년기야? 뭐 먹고 살려고?”를 물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금명세는 “굶어죽어야죠 뭐.”라며 불쌍한 표정으로 신하루를 바라봤다.
사표를 제출한 뒤 금명세는 그동안 모은 경찰서 직원들의 사후 뇌 기증 동의서를 신하루에게 선물한 뒤 자리를 떠났다. 신하루는 “참 이상한 인간이야.”를 중얼거리며 마음 한구석 찜찜한 기분을 느꼈다.
찜찜한 기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하루를 잠식해갔다. 뭔가 떠오른 신하루는 병원을 찾아가 뇌스캔을 진행했고 자신이 금명세를 친구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