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루가 금명세의 딸에게 청혼을 받았다.
금이나(김아송)에게 상해죄를 뒤집어 씌운 친구는 신하루(정용화)에게 덜미가 잡혔고 경찰서로 찾아가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갑자기 덤비는 바람에 그랬어요. 사고에요.”라고 주장하는 일진을 경찰은 믿지 않았고 현장에 있었던 다섯 명의 아이들은 전부 검찰로 송치됐다.
이들을 맞닥뜨린 금이나는 “사과해. 사과받아야겠어.”라며 상대방을 노려봤다. 아이들은 “내가 네 누명 벗겨줬는데 무슨 사과야?”라며 눈을 부라렸다.
신하루는 “자, 사과 시작.”이라고 말했고 신하루에게 약점이 잡힌 아이들의 리더는 태도가 돌변했다. “이나야. 미안하다. 내가 죽을죄를 졌다. 됐냐?” 진지하게 시작한 사과는 결국 비아냥으로 마무리됐고 이에 발끈한 금이나는 주먹을 날렸다.
금이나와 금명세(차태현), 김모란(예지원)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신하루의 집을 방문했다. 손님의 방문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신하루는 껄끄러운 표정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김모란은 직접 만든 음식으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질색하던 신하루도 점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물들어갔다. 금이나는 “나 박사님하고 결혼할 거예요.”라는 폭탄 선언을 했고 덕분에 훈훈하던 분위기는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