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아이의 휴대폰에서 금이나(김아송)의 사진을 확인한 신하루(정용화)는 “인아한테 왜 그랬어?”라며 누명을 씌운 이유를 물었다. 일진은 “복수하려고요. 내가 사귀하고 했는데 싫다더니 다른 놈 만나잖아요.”라며 어이없는 대답을 쏟아냈다.
신하루는 “너 같은 놈이 나중에 더 큰일 벌이는 거야.”라고 나무랐고 “여자가 싫다고 하면 싫은 거다. 나도 됐다 잘 가라.”를 백 번 복창시켜 일진의 뇌에 각인시켰다.
일진은 금이나에게 억지로 술을 먹였고 그녀가 정신 잃었을때 지문으로 휴대폰을 열어 범행을 자백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일로 금이나는 정은호(심현서) 상해죄로 기소 위기를 맞았다.
금이나 휴대폰 포렌식 결과 아이들에게 범행을 자백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금이나는 결백을 주장했고 금명세(차태현)는 송신 기록과 CCTV기록을 대조해 제 삼자가 메시지를 대신 보낸 정황을 파악했다. 일진들은 몰래 찍은 사진을 빌미로 금이나를 협박했고 결국 금이나는 자신의 범행이라 진술했다.
사이코패스 각인 덕분에 금이나의 누명을 벗길 수 있게 된 신하루는 일진에게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라 겁박했다.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간 일진은 금이나가 술에 취해 잠든 사이 정은호와 싸움이 났다고 털어놨다. 주먹에 맞아 쓰러진 정은호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아이들은 금이나에게 이를 뒤집어씌우자 공모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