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캡처
강태풍이 윤산들의 병세를 눈치챘다.
은서연(박하나)은 배순영(최영완)의 지인에게 마대근(차광수)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미 마대근을 찾은 적이 있었던 지인은 “또 찾으라고?”를 물으며 의아해했다.
만나기로 한 마대근이 자취를 감춘 이유로 은서연은 강백산(손창민)을 의심하고 있었다. 지인은 “강백산이 손을 미리 썼으면 힘들텐데.”를 중얼거리며 마대근을 찾아 나섰다.
강태풍(강지섭)은 윤산들(박윤재)가 먹던 약이 말기 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약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윤산들을 찾아간 강태풍은 “네가 먹던 이 약 확인했어. 더는 속일 생각 하지마.”라고 다그쳤다.
윤산들은 “조용히 사라질 수 있게 그냥 둬.”라며 입을 닫았다. 강태풍은 당장 병원에 가자며 윤산들을 설득했지만 윤산들은 이를 거부했다.
“내가 너 살릴게. 나 너 절대 포기 못해. 바람이 두고 이대로 죽을 거야?”를 묻는 강태풍에 윤산들은 “나도 살고 싶어. 바람이 곁에 있고 싶다고. 전에 바람이 나 죽고 나서 제정신 아니었다며 근데 그걸 또 겪게 하라고?”를 되물으며 눈물을 보였다.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강태풍에 윤산들은 “바람이는 널 사랑해. 너니까 바람이 보내는 거야.”라며 은서연을 부탁했다. 이어 “바람이가 천산화 개발만 성공하면 그게 바람이 방패가 될 거야. 그때가 되면 내가 직접 얘기할게.”를 약속하며 비밀을 부탁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연출 박기현, 극본 송정림)는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복수극이다. 역대급 악역을 맡은 손창민과 복수의 화신 박하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격돌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