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와 차태현이 ‘차태현의 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끈끈한 팀플레이를 펼쳤다.
20일(월)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13회에서는 신하루(정용화)와 금명세(차태현)가 금명세의 딸 ‘금이나(김아송)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함께 술을 마신 뒤 금명세의 집에 들어선 신하루와 금명세는 119 사이렌 소리와 동시에 눈물 범벅이 된 채 자신의 방에서 나온 이나를 보게 된다. 이나 방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은호(심현서)를 발견하고는 경악하고, 이나는 두려움에 떨며 “그게 내가 그런 거 같아”라고 대답해 금명세를 충격에 빠트렸다.
다음 날 진행된 조사에서 이나는 은호와 만나기로 했는데 일진 무리가 은호를 끌고 집으로 찾아와 술을 마셨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일진들이 자신에게 술을 권해 마시게 됐고 그 이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깨어보니 은호가 쓰러져 있어 119에 바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곧이어 그날 함께 있던 일진들의 조사가 진행됐지만 일진들은 모두 입을 맞춘 듯 “이나랑 은호가 취해서 싸우기 시작해서 우린 그냥 나왔어요”라고 답한다.
신경과학팀으로 찾아온 은호엄마(오지영)는 금명세에게 은호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금명세의 딸인 이나여서 여기가 아닌 다른 경찰서에서 수사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금명세는 이에 응했다. 그리고 진행된 이나의 마지막 재조사에서 이나는 갑자기 은호를 죽였다는 카톡을 자신이 보낸 거 같다며 진술을 번복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뭔가 의심이 든 신하루는 일진들에게 이나를 협박하고 있는지 질문했고 일진 중 한 명이 사진 한 장 보여준 게 다라며 키득거려 이나가 이상한 사진에 찍혔음을 짐작게 했다. 이어 신하루는 신경과학 팀원들에게 이나가 왜 진술을 바꿨는지 자신이 물어보러 가겠다면서, “그 자식 잡아다 고문이라도 해서 불게 할 생각이거든”이라는 금명세의 말에 힌트를 얻어 일진남을 혼내줄 방법을 떠올렸다. 그리고 일진남을 만나기 전, 먼저 이나와 대화를 나눈 신하루는 일진들이 이나의 이상한 사진을 찍어 협박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신하루가 이나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일진남을 고문하는 ‘참교육 시전 엔딩’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가죽 장갑을 끼고 한 손에는 공구 가방을 든 채 카리스마 넘치게 등장한 신하루는 도망가려는 일진남을 잡아 단숨에 제압했다. 일진남을 청테이프로 묶어 앉힌 신하루는 자신을 죽일 거냐고 묻는 일진남에게 “아니. 네가 애원하게 될 거야. 차라리 죽여 달라고. 이게 뇌 과학적으로 고문하는 기계거든? 당해봐. 그냥 딱 죽고 싶을 거야. 자 그럼 시작해 볼까?”라고 서늘하게 돌변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