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생민이 김신영의 어린시절 아픔을 보듬으며 소비와 저축을 번갈아 하는 소비 홀짝제를 추천하며 저축의 길을 안내했다.
21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의 ‘출장영수증’코너에는 방송인 김신영의 집을 최초로 공개하며 어린 시절 힘들었던 기억들에 대한 고백과 함께 피규어와 스포츠화 사랑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을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내 집 장만이 꿈인 김신영의 집이 공개됐다. 김신영이 큰 용기를 내 처음으로 공개한 만큼 '화내지 않기' '시선 마주치지 않기' 등 이색적인 사전 지침서가 공개되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신영의 집은 신발이 산처럼 쌓인 현관을 지나 조던 신발장으로 이어졌다. 조던 신발장은 마이클 조던을 좋아하는 김신영이 모은 조던 농구화장이었던 것. 이어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피규어 장식장이 공개됐다. 심슨, 드래곤볼, 원피스, 블록존 등 다양한 피규어 세트에 김신영은 "어렸을 때 이런 집에 살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그 로망을 담아 조립하는 것"이라며 피규어에 빠지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감정이 없는 피규어 인형에 빠지게 된 김신영의 어린 시절 고백은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어릴 때 못해본 한이다. 블록은 공황장애가 있을 때 집밖에 못나가서 집 안에서 하나씩 맞추기 시작했다"며 "어릴 때 육성회비를 못 내서 방송실에서 매번 불렀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라디오와 LP판을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돈을 벌고 난 후 가족을 위해서 다 쏟았다. 그러다 보니 나를 위해 쓴 건 없더라. 그래서 피규어를 하나씩 사기 시작했다. 이만큼의 스트레스와 외로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생민은 "친구들 가득 찼으니 그만 하시고 소비 홀짝제를 하라. 소비 한번 저축 한번을 해라. 그리고 2019년에는 석 달에 한번 2020년에는 6개월에 한 번해서 내 집 장만 꿈을 이뤄라"라며 내 집 장만 3개년 계획을 조언했다.
이날 '김생민의 영수증' 의 시청률은 전국 6.0%, 수도권 6.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