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캡처
6년 만에 전남친을 찾는 리콜녀의 리콜 결과가 공개됐다.
리콜테이블에 도착하기 전 리콜녀는 꽃집에 들러 선물을 구입했다.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리시안셔스를 구입하는 리콜녀에 장영란은 “잘 어울리는 꽃이다.” 라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홀로 리콜테이블에 도착한 리콜녀는 추억의 음식으로 떡볶이를 주문했다. MC들은 “이번만큼은 전 남자친구가 꼭 나와줬으면 좋겠다.” 며 함께 뜻을 모았다.
하지만 모두의 바람과 다르게 전 남자친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리콜녀에게는 전 남자친구의 인터뷰 영상이 담긴 태블릿 PC가 전달됐다.
전 남자친구는 사과를 하고 싶어 한다는 리콜녀의 사연에 “헤어질 때 했던 모진 말에도 화는 나지 않았다. 오히려 항상 바빴던 내가 더 미안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은 안 가져도 괜찮을 것 같다.” 며 되려 리콜녀를 위로했다.
이어 “그때의 헤어짐이 마음의 짐이 됐다면 내려놓고 좋은 추억만 남기를 바란다.” 는 말을 전했다. MC들은 “말을 참 예쁘게 한다.” 며 끝까지 리콜녀를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마지막 목소리를 들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고 밝힌 리콜녀는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 복받친다. 언젠가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되면 그때는 반갑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예쁜 말을 해줘서 고맙다.” 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