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라선 김용화 감독의 <신과함께-죄와 벌>이 대만에서도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신과함께>는 지난 달 22일 대만에서 개봉되어 연속 4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대만 상영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영화가 되었다. 지난 주말까지 <신과 함께>의 대만 흥행수익은 1,160만 달러(US). 그동안 대만개봉 최고흥행 영화였던 <부산행>(US$1,130만)을 넘어선 것이다.
대만은 전국단위 박스오피스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만 영화사이트에 따르면 <신과 함께>는 16일(화)까지 수도 타이베이에서만 1억 2113만 NT$(44억 원)의 흥행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의 우리나라 누적매출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홍콩에서도 <신과함께-죄와 벌>의 인기는 높다. 개봉 5일만에 180만 달러(US)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달성하며 흥행 승승장구 중이다. 또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서도 쟁쟁한 할리우드 작품들을 넘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진입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18일 말레이시아, 31일 필리핀 개봉도 앞두고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