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정지선 셰프가 초대형 찹쌀공을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22년 차 중식 셰프 정지선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여자는 중식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깬 정지선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살벌한 주방의 모습을 전했다.
이날 야구선수 출신 김태균이 정지선 셰프의 식당을 찾았다. 김태균은 인사를 하러 나온 정지선에게 “제가 친한 친구를 초대했다. 그 친구도 딤섬을 좋아한다. 혹시 조인성이라고 아시냐”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지선은 배우 조인성을 기대하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등장한 사람은 ‘배우 조인성'보다 6살 많고 몸무게는 31㎏가 더 나가는 '전 야구선수 조인성'이었다.
정지선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가게 내 딤섬 최다 주문 기록을 물으며 대량 주문을 하려 하는 두 사람에 다시 미소를 지었다. 이에 MC들은 “많이 못 먹는 조인성과 매출 잘 나오는 조인성 중 누가 더 좋냐”고 질문했고, 정지선은 “매출 나오는 조인성이 더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딤섬 먹방을 선보였다. 한 입에 딤섬을 먹고는 연신 흡입하는 수준이었다. 한 판을 먹는 데 몇 초면 충분했다.
두 사람은 순식간에 찜기 28개를 탑처럼 쌓으며 먹방을 펼쳐보였다. 대화도 사절한 채 먹방에 집중하며 남다른 먹방 클라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일부러 ’고무줄 바지‘를 입고 왔다며 먹방에 남다른 준비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시작부터 딤섬 메뉴판을 통째로 주문한 두 사람은 3분 만에 3판을 먹는 쾌속 먹방을 선보이는가 하면 쉴 틈도 없이 곧바로 2차전에 돌입, 또 다시 메뉴 한바퀴를 돌아 무려 220여 개가 넘는 딤섬을 순삭하는 기염을 토했다.
딤섬 클린업 듀오의 폭풍 흡입을 지켜본 먹방 크리에이터 권상혁은 “저도 많이 먹는데 경이롭네요”라 감탄했다. 전현무는 “쿵푸팬더 두 마리가 앉아 있는 것 같다”면서 폭소를 터트렸다.
그런 가운데 딤섬 찜기로 차곡차곡 탑을 쌓던 김태균은 내친 김에 천장까지 닿게 하겠다며 연장전에 돌입해 중식당을 통째로 접수한 야구계 먹보스들의 위(胃)대한 먹방이 펼쳐졌다.
또 김태균은 정지선 셰프에게 한 개 만드는데 30분 넘게 걸린다는 고난도 메뉴인 찹쌀공을 “내 얼굴보다 더 크게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했다. 정지선 셰프는 역대급 크기의 찹쌀공을 진짜 만들고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