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용감하게
김승수와 김소은이 결혼을 약속하려는 순간 김승수의 전 부인이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40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의 이야기로 펼쳐졌다.
김태주(이하나 분)는 의사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유정숙(이경진 분)은 김태주에게 동생 김소림(김소은 분)에게 늘 양보를 주문했다. 김태주는 어렸을 때부터 동생들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야 하는 ‘눈물의 K장녀’ 였다. 과거 유정숙은 딸 김태주를 데리고 김행복(송승환)과 재혼했다. 이후 동생들이 태어났고 유정숙은 김태주에 “네가 동생들한테 무조건 양보하라”고 당부해왔던 것.
하지만 김소림 또한 억울하긴 마찬가지였다. 과거 김소림은 언니 김태주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스캔들이 난 상태에서 이상준 여동생 이상민(문예원 분)과 학교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정학을 당했고 대학 입시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시 이상준을 만난 김태주는 이상준에 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결혼도 전에 혼인신고를 했다.
장영식(민성욱)은 이상준의 혼외자 장지우를 제 자식으로 키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상준과 김태주 앞에 장지우(정우진)의 친모 이장미(안지혜)가 나타났다. 김소림의 전 남친 조남수(양대혁)는 신무영(김승수)과 김소림이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악행을 꾸몄지만 김소림은 신무영 덕에 누명을 벗었다. 김건우(이유진)와 썸을 타다 하룻밤을 보낸 장현정(왕빛나)는 김건우의 아이를 임신했다.
이상준은 자신에게 친자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김태주에 이혼을 제안했지만 곧 이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신무영은 김소림에 마음을 고백하며 반지를 건넸고, 김소림은 “결혼하자”고 했다.
이때 전 부인 오희은(김경화)과 함께 서재에 들어온 신지혜는 충격받았다. 프러포즈 현장에 비웃음을 흘린 오희은은 “보고 싶었어 여보”라고 말하며 프러포즈 분위기를 망쳤다.
오희은은 “우리 신혼 때 서재랑 똑같이 꾸며놨네?”라며 “누구세요?”라고 소림에게 물었다. 소림은 “신무영 씨랑 결혼할 사람입니다”라고 소개했지만 오희은은 “프러포즈 받으셨구나? 방해해서 죄송해요”라면서도 “어머, 어쩜 좋아. 내가 받았던 것보다 싸구려야”라며 반지를 비웃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