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이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에서 정해라 역으로 당찬 매력을 발산 중이다. 10일 방송에서는 샤론(서지혜 분)의 얕은 수에 놀아나지 않고 오히려 수호(김래원 분)를 위해 품는 어른스러운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전생에 대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샤론이 구체적으로 어떤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지 알지 못해도 불길한 예감을 받았지만 수호를 위해 수호의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가겠다는 이상한 요구를 수용한다. 해라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수호를 향한 진정한 사랑과 굳건한 믿음의 힘을 알기 때문이었다.
해라와 수호의 사랑은 샤론의 엇나간 방해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전생에도, 현생에도 수호는 해라에게 운명을 넘는 숙명 같은 존재고, 이제는 수호가 해라에게 위로를 받기 시작했고 급기야 청혼까지 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며 오늘 밤 10시에 12부가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