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스틸
미야케 쇼 감독의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원제: ケイコ目を澄ませて)이 지난 1일 열린 제96회 키네마준보 시상식에서 일본 영화 대상, 독자선정 일본영화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1919년 창간된 영화전문 잡지 키네마준보는 1924년부터 베스트 10을 선출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매년 일본 영화 베스트 10과 일본 외 영화 베스트 10을 발표하고 있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청각장애를 가진 프로 복싱 선수 '케이코'가 훈련하던 도쿄의 작은 복싱 체육관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바탕 영화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프로듀서 후쿠시마 코이치로는 키네마준보 일본 영화 대상 소감으로 "코로나 시기에 많은 제약이 있는 가운데 기획 개발이 진행된 작품이다. 촬영을 하면서도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불안을 가진채 촬영했다"며 "지금의 일본 그리고 도쿄를 반영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 시대의 일본을 기록한 영화라고도 생각한다. 다시 한번 보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자 선정 일본영화 감독상을 받은 미야케 쇼 감독은 "지금 이런 시기에 전국에 영화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들과 그곳에 발길을 해주시고 계신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으며, 케이코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키시이 유키노 배우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주시고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쁜 마음과 함께 소감을 밝혔다.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일본 포스터
앞서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지난달 19일 열린 제77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에서도 일본영화대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녹음상 등을 수상하면서 5관왕을 차지하면서 최다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일본 내 권위있는 여러 영화 시상식에서 일본영화 대상을 받으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2023년 상반기 중 국내 극장 개봉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공식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