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KBS 기대작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BS여의도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차영훈 감독, 조정주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주연배우 서강준, 공승연, 이준혁, 박환희, 김성령, 유오성, 박영규 등의 출연진들이 모여 호흡을 맞췄다. AI라는 소재를 정면으로 풀어낸 대본에 낯설음과 설렘으로 시작한 대본리딩 현장은 마지막 “뭔가 될 것 같아”라는 모두의 확신과 함께 뜨거운 분위기로 마무리 되었다는 후문.
서강준은 ‘남신’과 ‘남신Ⅲ’ 1인 2역 캐릭터에 걸맞게 인공지능 로봇의 순수한 모습부터 재벌 남신의 냉정한 모습까지 연기 완급조절을 선보여 참가한 제작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공승연은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생기 있고 밝은 매력으로 ‘소봉’ 캐릭터에 완벽 빙의, 대본리딩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그런가하면 남신의 유일한 친구이자 비서인 ‘지영훈’역의 이준혁은 따뜻한 매력을 아낌없이 펼쳐 보이며 서강준과의 남남케미를 선보였고, 남신Ⅲ를 만든 과학자 ‘오로라’ 역을 맡은 김성령은 지적인 모습 뒤에 숨겨진 어머니의 모성애를 보여주며 캐릭터를 십분 표현했다.
여기에 카리스마 배우 유오성, 연기파 배우 박영규,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로 안방극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원해, 김현숙, 김혜은, 최덕문 까지 선배 배우들의 탄탄한 내공이 드라마의 무게중심을 잡아줬다.
‘너도 인간이니’는 혼수상태에 빠진 재벌 3세 아들 대신,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내세우며 벌어지는 드라마로 진정한 인간성에 대한 회복,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