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이은결이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27년 차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새로운 보스로 출격했다. 이은결은 작년 11월부터 일루션 쇼를 하고 있다며, 해당 공연이 아시아 최대 스케일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2010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000회, 누적 공연 1000회, 누적 관객 100만 명이어었다.
그는 1분의 쇼를 위해 2억원 이상의 투자를 하는 등 한 번 공연을 할 때마다 빌딩 한 채를 세울 만큼의 제작비를 쓴다고 답해 남다른 스케일을 보여줬다.
그는 공연 전날 리허설에서 “작은 실수 때문에 관객들의 감정이 깨질 수 있다”며 단 1mm, 0.5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디테일 광(狂)인 면모로 일루션 크루들을 진땀 흘리게 했다.
최종 리허설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크루들의 호흡과 오랫동안 공연을 함께 했던 앵무새를 대신한 생후 9개월 차 신입 앵무새 ‘인싸’의 실수, 불이 붙은 소품이 날아가는 아찔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이은결의 걱정과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갔다. 모든 것이 예민한 상황에서 이은결은 완벽을 기하려 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온 이은결은 “솔직히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공연 시작 직전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기 위한 이은결은 남다른 루틴을 했다.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는 등 텐션업을 시킨 것. 이 모습을 지켜본 김희철은 감탄하며 “댄스 가수들은 반성 좀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