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홍성흔 아들이 폭풍성장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홍성흔, 최민환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홍성흔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출연했다. 한국에서 야구 선수를 은퇴한 홍성흔은 미국으로 건너가 코치로 4년을 일하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귀국한 뒤 재계약 불가로 국내에 머물고 있다.
앞서 홍성흔은 “우리 가족은 사랑스러운 아내와 공부 잘하는 우리 딸 그리고 공부는 안 하지만 운동을 잘하는 아들이 있다”고 가족을 소개했다.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은 “남편이 시즌 중에는 가족과 있을 시간이 없었다. 딸도 혼자 낳았었다. 은퇴하고 상의도 없이 미국에 갔다. 가족이 아빠랑 한 집에 사는게 17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7년 만에 같이 사는 만큼 홍성흔과 딸 홍화리, 아들 홍화철과 자꾸 충돌했다. 그는 밤 12시 가까이 온라인 게임을 하며 소음을 만들었다. 특목고 진학 후 공부에 매진 중인 홍화리는 아빠에게 화를 냈다. 홍성흔 또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에 서운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홍성흔은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살림남’으로 거듭났다.
이날은 홍성흔 아들 화철이 폭풍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1년 6개월 사이 20cm나 키가 큰 것. 홍성흔은 아내 김정임에게 “메이저리거 모친으로 만들어주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이를 부러워하는 다른 선수들의 엄마들에게 아이 키를 키우는 비법을 공유하며 기분 좋아했다.
하지만 김정임은 화철이 새벽마다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고, 무릎이 아파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했다. 이날도 화철은 무릎이 아프다며 자다가 비명을 질렀고, 그런 모습을 본 김정임은 안타까워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