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셰이프 오프 워터: 사랑의 모양>(원제: THE SHAPE OF WATER)가 7일(현지시각) 열린 제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이미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제43회 LA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3관왕을 수상하면서 곧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에 기대를 걸게 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사랑은 어떤 모양이든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지금이야 말로 그런 영화에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라고 밝힌 바 있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순수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판타지이다. 해외에서 영화가 공개 되자 마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했으며, 각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내 사랑>에서 화가 ‘모드 루이스’ 역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친 샐리 호킨스가 엘라이자 역을 맡았고, <녹터널 애니멀스>,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2번의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마이클 섀넌과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헬 보이> 시리즈의 더그 존스, <컨택트>,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이클 스털버그, <히든 피겨스>, <설국열차>,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 등 명배우들이 출연하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