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K-소울푸드라 말할 수 있는 ‘국물’에 대해 알아본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뜨끈뜨끈한 국물은 밥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소울 푸드이다. 하지만 국이 없으면 밥을 못 먹을 정도로 국물 의존도가 높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매끼 빠지지 않는 국물 음식에는 상당량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육개장의 나트륨은 2,900mg, 뼈해장국은 2,700mg, 된장찌개는 2,000mg으로, 이 중 하루에 단 한 그릇만 비워도 하루 권장량을 다 먹은 셈이다. 심지어 맛있는 국물일수록 맵고, 짜고, 기름진 경우가 많다. 국물을 줄이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사례자들과 함께 2주간 국물 끊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매끼 국물을 빠짐없이 먹는다는 사례자들, 그들의 건강은 괜찮을까?
검진을 통해, 각종 만성질환 지표들이 위험 수준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국물은 그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 특히 외식의 경우, 국물에 함유된 나트륨 함량은 더 높아진다. 게다가 국물이 뜨거울수록 짠맛에 무뎌진다. 국물은 김치나 젓갈류처럼 짠 음식이라는 인식이 되지 않아, 오히려 더 나트륨 과잉 섭취에 노출되기가 쉽다. 이런 식습관이 지속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혈관 질환이나 만성 콩팥병의 위험에 노출된다.
한식, 그 중심에 있는 국물 음식의 건강한 섭취 방법은 무엇일까? 국물을 먹더라도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찌개보다는 국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세 끼 중에 한 끼는 국물 대신 숭늉이나 저염 물김치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먹던 국그릇의 크기를 작은 것으로 바꾸고, 국물을 먹을 때 숟가락을 사용하기보다 젓가락을 이용해 건더기 위주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고춧가루, 식초, 후추 등의 감칠맛을 더하면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양을 줄일 수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 팀은 국물 마니아 5인의 사례자들과 2주간의 국물 끊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주 후 그들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국물을 조절하는 식습관만으로도 혈압약을 한 달 먹은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고, 콩팥 기능은 호전됐다. 이 밖에 국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