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가 할머니의 깊은 손녀 사랑에 감동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신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가 방송됐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정말 환장하겠네”를 외치는 가족들은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여행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환상’과 ‘환장’을 오가며 끈끈한 가족애와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선사한다.
첫 번째 가족으로 서동주, 서정희, 장복숙 3대 싱글 모녀와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하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와 광산김씨 패밀리가 나섰다. 이에 첫 여행지로 서동주 모녀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대만을, 광산김씨 패밀리는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
먼저 서동주, 서정희, 장복숙 3대 싱글 모녀의 대만 여행 3일 차가 그려졌다. 세 모녀는 유명한 우라이 폭포를 보기 위해 나섰고, 예상 외로 너무 가파른 계단과 마주해 당황했다. 어머니 서정희의 눈치를 보던 서동주는 계획을 철회해야 하는지 망설였지만, 할머니는 “그냥 걸어가지 뭐”라고 쿨하게 말하며 휠체어에서 일어섰다. VCR을 보던 할머니는 “내가 안 올라가면 우리 손녀가 얼마나 서운하겠냐”며 애정을 드러냈다.
관절염이 심한 할머니는 절뚝거리면서도 천천히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고, 쉬지 않고 중간 지점을 통과하자 할머니는 “먹고 소화시켜야지. 걸어야지. 계단 걸어가는 데 제일 살이 빠진대”라며 손녀 서동주를 북돋았다. 서정희 역시 “할머니가 용기를 내줘서 우리가 좋은 구경한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용기 있는 도전 끝 마침내 세 모녀는 계단 정상에 올라섰다. 서동주는 “감동이었다. 그래도 내가 고생한 부분을 짜증은 냈지만 속으로는 알아 주고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환상 혹은 환장의 여행기를 공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