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코스메틱 사내 게시판에 김소은과 김승수의 관계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29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37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의 이야기로 펼쳐졌다.
‘포도밭 그 사나이’ ‘결혼해주세요’ ‘달콤한 비밀’ 등의 연출을 맡았던 박만영 PD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하나 임주환을 비롯해 정재순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문예원 이유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환상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앞서 김소림(김소은 분)의 전 남친 조남수(양대혁 분)는 신무영(김승수 분)과 김소림이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악행을 꾸몄다. 김소림은 신무영 덕에 누명을 벗었지만 신무영이 회사 대표라는 사실을 알고 이별을 고했다.
신무영과 김소림은 그 후에도 서로에 대한 생각을 지우지 못했고 신무영이 먼저 김소림에게 직진했다. 김소림도 용기 내 보겠다고 답하며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조남수가 김소림과 신지혜(김지안 분)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 사실을 신지혜가 알게 되었다. 또한 하청업체에게 갑질을 하여 대기 발령 중이던 조남수는 신무영에게 회사 공금 횡령에 대한 조사도 받게 되었다.
마케팅팀 팀장 대신 참석한 김소림은 자신이 참석한 이유로 “팀장님은 자진해서 본인의 승진에 윤 상무님이 개입되어 있는지 감사를 요청하셔서 대기 발령 상태 중이다”라고 언급하며 “팀장님이 조 대리에게 감사 팀장님과 친인척 관계라고 협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팀장이 전달한 자료를 신무영에게 제출했다. 법인 카드로 생활 용품, 차량수리비, 위스키, 명품 지갑까지 구매한 사실이 드러나 신무영은 대기 발령을 연장하고 3개월 이상의 감봉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분노한 조남수는 사내 게시판에 신무영이 계약직 여직원과 눈 맞아 낮에도 몰래 나가고 별거 아닌 아이디어도 다 밀어주기 때문에 직원들이 걱정이 많다며 이사회에서도 쫓겨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글을 올렸다.
계약직도 낙하산 아니냐고 쓴 그는 김소림의 정보를 은근히 발설했고 ‘대표님 판단력 완전 나가림 됨. 사내 연애는 자유라지만 대표님 꼬시러 들어온 건 문제 아니야? 진짜 회사 앞날이 걱정된다’라고 썼다.
익명 게시판에 자신의 얘기를 읽어봤냐고 물은 신무영은 조남수를 불러 “조 대리는 아직 못 봤습니까? 제가 연애한다는 내용인데 그다지 싫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팀장이 그 글을 오늘 내로 삭제하지 않으면 ip 추적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김소림과 신무영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갔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