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장인희가 시어머니의 마음을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이천수, 정태우, 홍성흔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배우 정태우가 살림남에 공식 합류했다. 결혼 14년 차에도 신혼 같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정태우, 장인희 부부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태우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내와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역대급 '아내 껌딱지' 면모를 엿보였다. 그는 침대에 누워 있는 아내를 껴안고 폭풍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하루 종일 당신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무한 애정을 뿜어내 MC 김지혜의 부러움을 불러왔다.
그런가 하면 정태우는 자신을 쏙 빼 닮은 두 아들 하준, 하린과 함께 보드 게임을 즐기는 등 '친구 같은 아빠'의 좋은 예를 보여줘 완벽한 '모범 살림남'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손이 많이 가는’ 남편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커피부터 밥까지 ‘애교’를 섞어 요구해 아내를 순간순간 당황케 만들었다.
설을 맞아 사촌 집에 모인 정태우 가족은 직접 빚은 손만두를 비롯해 제주도 전통 음식인 무메밀전, 제주도 빙떡, 고사리부추전 등을 만들었다.
지난 연말 정태우가 신인상을 수상한 ‘연예대상’ 이야기가 나오자 정태우의 어머니는 “왜 난 안 데려갔어?”라고 물었고 정태우는 어머니는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대답해 어머니를 섭섭하게 만들었다.
이에 눈치를 보던 장인희는 어머니의 마음을 풀어드리기 위해 베테랑 승무원답게 간식과 식사케어는 물론 어머니의 전속 사진사로 나서는 등 효도 서비스를 펼쳐 어머니를 감동시켰다. 정태우가 고기를 구워 온가족이 즐거운 식사를 했고 장인희는 어머니께 고기를 썰어드렸다. 그러면서 정태우에게 “어머님 올해는 연예대상 가시기로 하셨다”고 말했고 정태우는 “거기를 엄마가 왜 가?”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인희가 가자는데 네가 왜 나서?”라고 서운한 듯 말했다. 정태우는 어머니 마음을 풀어드리기 위해 쌈을 준비했고 어머니도 마침 아들을 위한 쌈을 준비해서 둘은 사이좋게 서로의 입에 넣어주었다.
정태우 어머니는 “오늘 고기가 더 잘 들어간다”며 “고기는 살 안쪄. 나 고기만 먹고 있어”라고 말했고 정태우는 “고기는 살 안찌지. 엄마가 살찌는거지”라고 말해 장인희가 어렵사리 풀어놓은 분위기에 초를 쳤다. 분위기를 살피던 장인희는 다시 일어나 “어머니 마실 것 좀 드릴까요?”라며 시원한 주스를 준비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내가 퍼스트 클래스 타고 있는 것 같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