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1일(월) 밤 8시5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제보자들>에서는 개 100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한 여스님의 사연을 소개한다.
겉으로는 평화롭게만 보이는 경남의 한 시골 마을. 마을 주민의 제보를 듣고 찾아간 집에서 는 100마리에 가까운 개를 돌보고 있는 스님이 있었다. 부처님을 모셔놓는 곳인 법당에는 불상이 없다. 법당을 전부 개가 차지하는 바람에 다른 곳으로 옮긴지 오래라고 한다. 이곳이 세상에 하나뿐인 견공선원이라고 말하는 스님. 과연 스님은 왜 이렇게 많은 개를 키우는 걸까?
스님이 키우는 개들의 정체는 유기견. 하나 같이 몸과 마음의 상처가 많은 개들이 대부분이었다. 스님은 어떤 이유로 유기견을 돌보게 된 걸까? 자신이 전생에 개에게 지은 죄가 많다고 말하는 스님. 그 빚을 갚기 위해 현생에서 스님이 되어 유기견을 직접 구조하거나 보호하게 된 거라고 말한다. 열아홉 어린 나이에 가출해 스님이 되었다는 그녀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전 헤어진 딸을 애타게 찾고 있는 엄마의 사연도 함께 소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