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천상계 고음 종결자들의 후끈한 토크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었다.
28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591회는 ‘천상계 고음종결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내로라하는 고음 종결자인 진주, 바다, 신영숙, 빅마마 박민혜, 윤성, 이보람 등이 출전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뽐냈다.
진주는 윤복희의 ‘여러분’, 바다는 김아중이 부른 ‘Maria’를 선곡했다. 또, 신영숙은 인순이 ‘거위의 꿈’, 빅마마 박민혜는 아이유의 ‘좋은 날’, 윤성은 박완규 ‘천년의 사랑’, 이보람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재해석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은 각자 특색 넘치는 고음의 소유자다. ‘히말라야 고음’ 바다부터 ‘AI 명품 보컬’ 박민혜, ‘원조 3단 고음’ 진주, ‘뮤지컬 마마’ 신영숙, ‘하드록 최강자’ 윤성, ‘독보적 음색 보컬’ 이보람까지 각자의 매력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2006년 씨야로 데뷔해 올해 데뷔 18년차인 이보람은 토크 대기실에서 이번 천상계 고음종결자 특집 출연 라인업을 전해 듣고 ‘아파서 입원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이보람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죽기 직전에 부르는 기분으로 그대로 부르다가 하늘로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라며 승천 고음(?)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자 바다가 “다들 오늘 유서는 쓰신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람은 “내가 막내더라. 요즘 어디를 가도 막내인 적이 없었는데, 엄청나신 선배님들과 라인업에 들어가 있는 것도 영광이라고 생각하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면 정말 울컥할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살짝 드러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