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 주연의 영화 <카운트>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진선규와 그의 아내 박보경이 패션 매거진 <엘르>와 함께한 커플 화보를 공개했다. <엘르>의 카메라 앞에 선 두 배우는 ‘찐’ 부부다운 파워풀한 케미로 마치 다이나믹한 첩보 영화 속 두 주인공이 된 듯한 아우라를 자아내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평범한데 평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왁자지껄하거나 튀지 않게 살아왔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하게 보이지 않나 보다”라고 말했다. 대학시절 같은 극단에서 활동하며 서로를 알아본 순간에 대해서 진선규는 “(박보경은)톡 쏘는 와사비 같은 사람이었다. 나에게 없는 매력에 끌렸다. 우리는 서로 부족한 걸 채워준다”고 답했다. 박보경은 “(진선규는)내가 장난을 치거나 돌직구를 날릴 때 리액션이 흥미로웠다. 늘 성실히 받아쳐줬다. 내 유머코드를 이해해주는 재미있는 선배였다”고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진선규와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고수임 역을 계기로 커리어를 재구축하는 중인 박보경은 긴 세월 서로의 일을 지지하며 응원해온 사이이다.
상대방의 저력에 관한 질문에 진선규는 “(박보경은)나보다 훨씬 더 연기도 잘하고 카리스마 있는 배우였다. 어쩌다 내가 먼저 대중에 알려졌지만 배우 박보경의 저력을 분명히 알고 있다. 나보다 훨씬 강렬한 배우가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보경은 “진선규라는 배우가 책임감 때문에 일하는 사람으로 살길 바라지 않는다. 계속 재미있게 하기만 바랐는데, 끊임없이 다른 경험을 선택하는 과정을 곁에서 보며 기뻤다. 그러면서 나도 연기를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배우 진선규와 박보경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2월호와 엘르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엘르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