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화려한 라인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의 작품으로,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안나’와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수차례 막을 올리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만큼 오는 3월 개막하는 이번 시즌 캐스팅 라인업 또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역에는 옥주현, 박진주, 민경아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마타하리’ 등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노래와 연기를 선사하며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은 옥주현은 솔직하고 진취적인 자세로 미래의 ‘나’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안나’로 분해 관객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자신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영화,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진주가 ‘안나’역으로 10년 만에 무대에 선다. ‘복면가왕’, ‘아바타싱어’, ‘놀면 뭐하니?’ 등 다수의 예능은 물론 뮤지컬 영화 ‘영웅’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음색을 입증한 바 있는 박진주가 그릴 유쾌하고 당당한 매력의 ‘안나’에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계의 떠오르는 디바 ‘민경아’는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는 배우로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레드북>에서 ‘안나’의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면모를 민경아답게 표현해내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역은 송원근, 신성민, 성규가 캐스팅되었다.
송원근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레드북> 무대에 오른다. 안나를 만나게 된 후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브라운의 모습을 더 깊은 감성으로 표현해 내며 따뜻하고 밝은 무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뮤지컬 <이프덴>, <곤 투모로우>, 연극 <터칭 더 보이드> 등 장르 불문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며 활약하고 있는 신성민은 사랑도 여자도 책으로만 배운 브라운의 순수함 이면의 엉뚱하고 위트 있는 매력까지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성규는 뮤지컬 <킹키부츠>, <올슉업>, <인 더 하이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의 입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연기로 무장한 영국 신사 중의 신사 브라운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을 예고했다.
이들 외에도 여성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고문인 여장 남자 ‘로렐라이’ 역할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출연하는 조풍래와 함께 박영수가 새롭게 합류하여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렐라이 언덕의 회장 ‘도로시’와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 역할에는 김국희와 한보라가 함께한다.
작중 거물 문학평론가 역할인 ‘존슨’ 역할에는 원종환, 김대종이,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 역할에는 안창용, 김승용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각 브라운의 절친인 앤디와 잭의 역할을 겸하며 작품에 유쾌한 매력을 더한다.
이어 로렐라이 문학회의 회원 줄리아 역에는 허순미, 권보미가, 코렐 역에는 김연진, 노지연, 메리 역에는 이다정, 김청아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더불어 다양한 역할을 겸하며 극을 다채롭게 마들 판사 외 역의 박세훈, 서점 주인 외 역할의 강동우, 경찰 외 역할의 이경윤과 앙상블 임수준, 박지은, 김영광(스윙)이 출연한다.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이겨내고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꿈꾸며 스스로의 삶을 당당하게 만들어 나가는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린 작품 ‘레드북’은 3월 1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 = (주)아떼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