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 주상욱과 조재윤이 백운동 정원을 방문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에서는 ‘주조형제’ 주상욱과 조재윤이 대박을 기원하며 입수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재윤과 주상욱은 드넓은 녹차밭을 가로질러 백운동 정원으로 향했다. 국가 명승 제115호 백운동 정원은 조선시대 판 세컨 하우스로 여름이면 수풀로 싸여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주상욱과 조재윤은 정원의 연못을 보더니 “다음 세컨 하우스 때는 시작부터 물길을 내자”며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이어 두 사람은 최근 드라마 환혼의 배경이 된 대숲을 찾았다. 이곳은 극 중에서 조재윤, 유준상, 오나라가 사랑 삼파전을 벌였던 곳이었다. 대숲에서 환혼 촬영 당시를 생각하며 두 사람은 잠시 상황극을 펼치다가 대사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급히 상황극을 접었다.
조재윤과 주상욱은 맑은 물이 흐르는 백운산 계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준비해 온 계란을 먹다가 갑자기 주상욱은 바지를 걷어올리더니 “여기까지 왔는데 새해 기운을 받아보자”라며 입수를 하는 척 했다. 그러자 조재윤은 “너는 정말 연기 대상이야”라며 감탄했다. 그리고는 “우리 새해를 맞아 진짜 한번 들어갈까?”라고 제안했다. 엄청나게 차가운 물에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지만 두 사람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2023년 대박나자”라고 크게 외쳤다.
주조하우스에 강진 부군수가 방문해 조재윤과 주상욱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방송 이후 빈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집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조하우스는 지역 발전을 위해 온전히 기부된다.
한편, <세컨 하우스>는 도시를 벗어나 쉼을 향한 도시인들의 로망과 스타들의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를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