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 주상욱과 조재윤이 강진 스타일로 꽃단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에서는 ‘주조형제’ 주상욱과 조재윤이 전남 강진에서 마을 나들이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세컨 하우스를 찾아왔던 황찬성은 야심차게 저녁을 준비하겠다고 나섰으나 타조알말이는 너무 높은 온도에 구워 타버렸고 굴탕도 실패했다. 주상욱이 타조알말이와 굴탕을 다시 살려내 맛있는 요리로 만들었다.
석화까지 구워 저녁 식사를 맛있게 마친 주상욱은 황찬성에게 요즘 고민에 대해 물었다. 황찬성은 “사람들이 제가 작품을 하면 저인지 잘 모른다. ‘네가 그렇게 연기를 오래 했어?’라는 말을 듣는다”며 17년 차 배우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오디션을 보며 연기를 시작한 주상욱은 “버티고 하다 보면 언젠가 맞는 시기가 온다. 신기하게 진짜 와”라며 황찬성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다음날 조재윤은 이른 아침부터 삶은 달걀을 챙기며 나들이에 나섰다. 주상욱을 뒤에 태우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조재윤은 “우리 ‘로마의 휴일’찍자”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나들이 첫 코스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의 이발소로 조재윤은 서울 청년 주상욱에게 면도를 제안했다. 턱수염에 이어 생애 첫 ‘귀 면도’와 ‘코털 정리’까지 경험하게 된 주상욱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그는 “연말 시상식만큼 긴장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조재윤은 “새해니까 정갈하고 깨끗하게 가자”며 2:8가르마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머리가 완성되자 “시작부터 잘못된 것 같다. 전 국민이 다 웃으시겠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주상욱도 같은 스타일을 시도했고 이를 본 조재윤은 “너는 멋있다야”라며 감탄했다.
한편, <세컨 하우스>는 도시를 벗어나 쉼을 향한 도시인들의 로망과 스타들의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를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