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서인영이 남편의 ‘서비서’로 변신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2월의 새신부 서인영과 하하와 결혼 11년 차를 맞은 ‘다둥이 맘’별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즐거운 이야기들을 선사했다.
이날 서인영은 깜짝 결혼 소식과 함께 새신부로 등장했다. 그는 “결혼식은 곧 하는데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치고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새신랑과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귀가 시간이 빨라졌다면서 “남편이 늦어도 9시 전에는 들어오기 때문에 미리 저녁을 차려야 한다. 커피는 물론 아침 주스까지 대령한다. 씻고 나오면 속옷도 챙겨 준다. ‘서비서’로 살고 있다”고 말하자 모두들 “서인영이?”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인영은 새신랑과의 첫만남에 대해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우울한 날들을 보내며 집 안에만 있었다. 어느 날 기분전환 겸 머리를 하러 나갔다가 지인이 밥을 먹자고 해서 슬리퍼에 편한 옷차림을 하고 나갔는데 남편이 있었다. 이후 남편이 매일 만나자고 해서 혹시 ‘나를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답하더라. 그런데 그 후로도 계속 데이트 신청을 하더라. 만나면서 ‘내가 언제 이렇게 웃게 되었지?’란 생각이 들어서 남편에게 먼저 ‘우리 사귀어보면 어떨까?’라고 먼저 고백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서인영의 남편은 대답을 회피하다가 ‘나쁘지 않아’라고만 답했다고. 이에 김숙이 “대답을 모두 모호하게 하네. 사랑한다는 말도 아직 안하고… 결혼식장에는 나타나겠죠?”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서인영은 결혼을 앞두고 벌써부터 2세 계획을 세웠다고 밝히며 “결혼 전 자궁 나이를 검사했는데 31살이라더라. 그런데 나 닮은 딸을 낳을까 봐 무섭다”라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