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가수 별이 셋째 송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가수 별과 서인영이 출연해 퀴즈를 풀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옥탑방 문제로 ‘암컷 알파카는 임신을 하면 수컷에게 침을 뱉는 행동을 한다’가 퀴즈로 출제되었다. 임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별은 “임신했을 때 지나가다 ‘김치솥뚜껑 삼겹살’간판을 보고도 입덧을 했다. 못 먹으니 짜증을 내서 남편이 숨어서 밥을 먹기도 했다”며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셋째 생겼을 때 하하가 석고대죄한 일화에 대해 김종국이 질문하자 별은 “셋째는 원래 계획에 없었다. 둘째 낳고 컴백 콘서트까지 진행했는데 잠깐의 여유가 생겨 하와이 여행을 갔다가 우리 송이가 생겼다.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하하 씨가 엄청 미안해했다”고 설명했다.
별은 최근 길랭-바레 증후군을 앓았던 막내 딸 송이에 대해 “아이가 아프고 온 가족이 너무 힘들었다. 특히 남편은 아픈 딸을 두고 웃으며 일을 해야 했어서 더 힘들어했던 것 같다. 남편이 송이가 아픈 이후로 술도 많이 줄였다. 아이가 낫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 뭐 하나라도 걸어야 할 것 같다며 결혼할 때부터 약속했던 담배를 끊더라”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별은 정형돈 부부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시절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와 끈끈한 정을 쌓았다며 “아이들이 한 살 터울이다 보니 유라 언니랑 서로 육아 고충을 나누면서 많이 의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번은 유라 언니한테 남편이 술 먹고 들어와서 깨우는게 싫다고 하니 문을 잠그고 자라더라. 유라 언니가 큰 사람이다. 늘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