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같이 삽시다 캡처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김자옥과 이성미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배우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 후 박술녀는 이성미의 연락을 받았다. 김자옥이 생전 즐겨 입고 다니던 박술녀의 한복을 수의로 입고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는 것. 이에 박술녀는 수의에 필요한 집기들을 챙겨 김자옥에게 마지막 선물로 보냈었다 밝혔다.
안문숙은 “셰프들이 전용 칼이 있듯이 한복 만들 때 전용 바늘이 있는지?” 를 물었다. 이때, 혼자 빵 터진 박원숙은 “첫 결혼 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시어머니랑 이불을 꿰매는데 이불하고 치마를 같이 꿰맸던 일이 떠오른다.” 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한바탕 수다 타임이 끝난 뒤 자매들은 박술녀가 챙겨 온 짐을 풀어보기 시작했다. 엄청난 양의 짐 속에는 박술녀가 직접 챙겨 온 식재료부터 그릇까지 오일장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물건들이 넘쳐났다.
하다못해 프라이팬과 냄비까지 직접 챙겨 온 박술녀에 박원숙은 “왜 바쁜지 알 것 같다.” 며 폭소했다. 박술녀는 “당뇨병 때문에 음식에 설탕을 넣지 않는다. 내가 먹는 맛없는 음식을 대접해 주겠다.” 며 앞치마를 둘렀다.
박술녀의 지휘 아래 근사한 상차림이 완성됐다. 북엇국에 현미 떡을 넣은 떡국을 맛 본 안문숙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너무 맛있다.” 며 극찬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