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보는 앞에서 남편이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는 피가 묻은 칼을 들고 선 딸아이가 서 있었다. 아이 엄마는 자신의 딸이 악령에 씌어 친아빠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실어증에 걸린 아이 지율은 악마가 아빠를 죽였다고 지목했다. 하루(정용화)는 아이가 목격한 악마의 몽타주를 얻기 위해 뇌스캔을 실시했고 아이 엄마가 빠져 있는 사이비 종교 교주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명세(차태현)와 소정(곽선영)은 증거를 들이밀며 아이 엄마에게 진실을 요구했지만 아이 엄마는 교주를 감싸기 위해 아이에게 혐의를 씌웠다.
하루는 명세와 소정을 ‘구원치유교’ 신도로 잠입시켰다. 명세는 불치병에 걸린 환자를 연기했고 교주는 큰돈이 드는 구마 의식을 제안했다.
소정은 10억 원 기부를 조건으로 지율의 구마 의식에 참여했다. 몰래카메라를 장착한 소정과 명세는 단서를 찾아내기 위해 의식에 집중했다. 이때 교주는 명세의 구마 의식을 먼저 진행하자며 테이블에 명세를 눕혔다.
교주는 “사탄아 물러가라!” 를 외치며 채찍으로 명세를 사정 없이 내려쳤다. 명세는 눈물을 흘리며 정신력으로 고통을 참아냈다. 교주는 “사탄이 물러갔다면 일어날 수 있을 겁니다.” 라고 말했지만 명세는 수사를 위해 2차 구마 의식을 요청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