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같이 삽시다 캡처
초대 손님 양준혁과 박현선의 등장으로 사선가에 활기가 돌았다. 포항초 비빔밥과 포항초 된장국으로 식사를 마친 자매들은 양준혁의 가족사를 물었다.
양준혁은 어릴 때부터 야구 선수를 꿈꿨지만 부모님은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반대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뜻을 접을 수 없었던 양준혁은 꿋꿋이 야구 선수의 길을 걸었고 25살에 꿈에 그리던 프로 선수로 데뷔하게 됐다.
양준혁은 첫 계약금으로 부모님께 집을 사 드렸고 해외여행 계획을 세웠지만 마침 어머니가 쓰러지며 끝내 여행을 보내드리지 못했다. 결혼식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나들이에 나선 자매들은 사선가 근처에 있는 양준혁의 방어 양식장을 찾아갔다. 엄청난 규모에 놀라는 자매들에게 양준혁은 방어쇼를 보여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직접 방어를 잡아 올려주겠다며 두 팔을 걷어붙인 양준혁은 한참 동안 방어와 씨름하며 고군분투했다. 계속되는 허탕에 안문숙은 “옛날 그 승부욕 다 어디갔어!” 라며 양준혁을 자극했다. 발끈 한 양준혁은 큼직한 대방어를 낚아 올렸고 자매들에게 방어회를 대접하기 위해 직접 손질에 나섰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