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 혐의로 수감 중인 사이코패스 동우(정동환)는 하루(정용화)에게 뇌 기증을 조건으로 인터뷰를 제안했다. 평소 사이코패스 뇌 해부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하루는 동우에게 면회를 갔고 특별한 뇌를 소유한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동우는 “난 위험하지만 낭만적인 사람입니다. 나와 친구가 돼 주시죠.” 를 제안했다. 하루는 “그런 사이가 되기에 전 적합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라며 선을 그었다.
경계심을 보이는 하루에 동우는 “친구가 싫다면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하시죠. 한 달 네 시간의 투자로 제 뇌를 갖게 됩니다. 이 정도면 잭팟 아닙니까?” 라며 자신의 뇌를 조건으로 걸었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들뜬 하루는 “박사님과 얘기를 나누는 게 즐겁네요.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약을 맺었다.
한 남성이 칼에 찔린 뒤 빌딩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남편이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한 아내는 “지율이가 날 죽이려 했어.” 라는 남편의 말을 듣고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에는 6살 딸 한지율이 피 묻은 칼을 들고 서 있었다.
명세(차태현)와 하루는 소정(곽선영)을 통해 사건을 브리핑 받았다. 하루는 “딸이 실어증 환자인데 자백을 어떻게 받았죠?” 를 의아해했다.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한 양은정에 의하면 옥상에는 딸 지율만 있었고 흉기에 남은 지문도 지율의 것이 유일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