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자매들은 안소영에게 2023년 새로운 버전의 애마부인을 찍어보자 제안했다. 안소영은 “애마부인에 갇힌 기분이다.” 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평범한 연기자가 꿈이었던 안소영은 애마부인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게 남아 연기의 꿈을 펼칠 수 없게 됐다 호소했다.
안문숙은 “언니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다는 건 자랑해야 할 일이다.” 라며 안소영을 격려했다. 자매들은 애마부인이 있기에 지금의 안소영이 있게 된 것이라며 새해에 좋은 기운을 북돋아 줄 승마 체험을 제안했다.
자매들의 격려에 힘입은 안소영은 포항에 위치한 승마 클럽을 방문했다. 25마리의 말들을 둘러보던 안소영은 스스럼없이 말들을 쓰다듬으며 교감에 나섰다.
박원숙은 “겁도 없이 대단하다.” 라며 놀랐고 안소영은 당근 간식을 직접 주면서 꼼꼼하게 말을 선택했다. 안소영이 말을 고르자 박원숙은 “안장 없이도 탈 수 있는지?” 를 궁금해했다. 이에 안소영은 “그건 위험해! 언니 왜 그래!” 라며 발끈했고 박원숙은 애마부인의 장면을 그대로 재연할 수 없다는 현실에 실망했다.
승마복을 차려 입고 등장한 안소영에 박원숙은 “드레스를 입고 나올 줄 알았는데.”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말에 오른 안소영은 천천히 이동하면서 말과 교감을 시작했다.
박원숙은 “아직 낯설어?” 를 물으며 안소영의 기분을 살폈다. 얼떨떨한 표정의 안소영은 “41년 만에 타보니 시간이 필요하다.” 라며 애마부인의 기운을 되찾기 위해 집중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