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80회)에서는 프랑스 궁정 스캔들의 중심 ‘여왕 마고’와 그녀의 결혼식에서 비롯된 전대미문의 비극적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시간에는 선문대학교 사학과 임승휘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임 교수는 중세부터 20세기까지의 유럽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는 역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루이 14세, 잔 다르크, 마녀사냥 편 등을 통해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프랑스 역사 강연을 펼쳐온 임 교수가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벌써 기대감을 높인다.
임 교수는 이번 강의가 프랑스 역사상 가장 끔찍한 밤으로 기록된 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혀 MC와 게스트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사건의 시작은 수많은 스캔들의 중심이자 프랑스사에 있어 가장 자유분방한 여성으로, 우리에게는 여왕 마고로 더 잘 알려진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 공주의 결혼식이다.
행복해야 할 결혼식이 대비극의 시작이 된 이유는 바로 예식이 끝난 직후 프랑스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대학살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긴다. 이 때문에 여왕 마고의 결혼식은 '피의 결혼식'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임 교수는 파리에서 시작돼 프랑스 전체를 학살과 전쟁으로 몰아넣은 광기의 시작이 무엇이었는지, 프랑스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암흑의 시대를 차근차근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는 히스토리 에어라인에 처음 탑승하는 프랑스 리옹 출신의 디모데와 파리 출신의 올리비아가 여행 메이트로 함께 한다. 각각 개신교와 가톨릭교도인 디모데와 올리비아는 당시 프랑스의 종교 상황과 시민들의 실상을 전하며 한층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