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2022 KBS 연기대상에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주인공 이방원 연기로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한 이승기와 함께 대상을 공동수상했다.
주상욱은 ‘태종 이방원’에서 태조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로 조선 500년의 기틀을 닦은 조선의 제3대 왕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었다. 특히, 주상욱은 캐릭터의 청년 시절부터 철혈 군주가 된 노년까지 한 인물의 일생을 중후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주상욱에 의해 완성된 이방원의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깊은인상을 남겼다.
대상을 받아든 주상욱은 "시상식 내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25년 전 KBS에서 단역으로 데뷔했는데 이제 대상까지 받게됐다."고 감격했다. 이어 "나도 언젠가 대하사극을 연기할 날이 올까 싶었다. 대하사극이 주는 무게감과 중압감은 혼자 감당할 수 없었다. 그때마다 친형제처럼 저를 챙겨준 선·후배들이 있어 마지막까지 잘할 수 있었다"고 동료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주상욱은 가족들을 언급한 뒤 마지막으로 "항상 제 편이 되어주는 하나뿐인 마누라 차예련도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19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 올해 25년 차 배우인 주상욱은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믿고 보는 연기력과 다채로운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지켜왔다. 2023년의 포문을 활기차게 열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무한한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주상욱의 열일 행보는 계속된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에서 조재윤 배우와 함께 ‘주조 브라더스’로 웃음을 선사,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 특별한 케미를 뽐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ENA 새 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연애가 참을 수 없이 가볍고 쉬운 ‘한상진’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며 2023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