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는 누가 해결할 수 있을까. 당연히 뇌신경과학자와 형사의 협업,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오늘밤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2일) 오후, <두뇌공조>의 첫 방송을 앞두고 KBS 이광엽 아나운서의 사회로 <두뇌공조> 온라인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진서 감독과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 배우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헤쳤다.

드라마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와 반전을 품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나가며 환장의 티키타카 케미와 살벌한 웃음, 공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예고편을 본 이진서 감독은 "배우들을 고생시켰는데 방금 하이라이트를 보니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며 ”작가가 준비 중이던 뇌과학자 캐릭터를 기반으로 브로맨스 수사물을 만들었다. 까칠한 뇌과학자와 호구인 착한 형사가 우연히, 악연으로 만나 희귀한 뇌질환 수사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정용화는 완벽한 외모, 화려한 말발, ‘아주 특별한 뇌’를 가졌지만, 인간애는 부족한 뇌신경과학자 신하루 역을 맡아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신하루는 뇌 연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뇌 과학자이다. "여태 해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끌렸다. 대본을 봤을 때 대사량이 너무 많아 그게 가장 걸렸었다. 저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고, 너무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두뇌공조’에서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뇌’를 가진 베테랑 형사 금명세를 연기한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대본을 봤을 때 정용화 배우가 맡은 하루 역할이 매력적이었다. 근래 보지 못한 캐릭터였다. 저는 많이 해왔던 역할인데 오랜만에 코미디라서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이전에 ‘번외수사’는 돈이 많은 형사였고, ‘경찰수업’은 (경찰대학)교수였다. 이번엔 서민적인 형사이다.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선영은 ‘두뇌공조’에서 소심한 뇌를 지닌 탓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법최면수사관 설소정을 맡았다. “대본을 읽고 바로 출연하고 싶었을 만큼 재밌다. 내가 맡은 설소정 역할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극중 신경과학팀의 케미가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 팀원이 되고 싶었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예지원은 금명세(차태현)의 전 부인이자 ‘성욕 과다 뇌’를 가진 김모란을 연기한다. 이혼한 남편 집에 자주 놀러 오는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을 가진 인물이란다. “김모란은 저랑은 완전히 동떨어진 인물이다. 그동안 한국에 없었던 뇌과학 수사코미디인데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대본 안에 여러 뇌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데 저랑 대조해보기도 했다. 시청자 여러분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오늘(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