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자들’ 클럽에 갔다가 정신을 잃은 박성훈이 협박 전화를 받게 되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유포자들’(연출 홍석구/극본 정우철)에서는 클럽에 갔다가 정신을 잃게 된 도유빈(박성훈 분)이 협박 전화를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결혼식을 코앞에 둔 도유빈(박성훈 분)은 자신의 오랜 친구 공상범(송진우 분)의 유혹에 이끌려 클럽에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여자 둘의 유혹에 넘어가 약을 탄 술을 마시게 되었고 정신을 반쯤 잃게 되었다. 여자들은 도유빈의 집까지 와서 그의 옷을 다 벗기고 나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휴대폰까지 가져가 버렸다.

다음 날 아침, 술이 채 깨기도 전에 도유빈의 집에 결혼을 약속한 임선애(김소은 분)가 들이닥쳤다. 임선애는 집에 들어와서는 의심을 하며 집안 이곳 저곳을 살폈지만 도유빈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도유빈이 임선애의 부모님을 만나는 날, 음성변조를 한 범인에게서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화장실로 가서 전화를 받은 도유빈에게 범인은 3천 3백만 원을 구해오라고 하면서 만약 경찰에 신고하면 도유빈의 취미 생활을 온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도유빈에게는 여자친구와 성관계하는 영상을 찍는 취미가 있었던 것. 범인은 추가적으로 “장소는 아주 적당한 때 알려드리겠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한편, 단막극 <유포자들>은 한순간의 실수로 순식간에 삶이 엉망이 된 한 남자의 처절한 추격 이야기로 휴대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 디지털 범죄의 현실을 고스란히 그려낸 범죄 추적 스릴러 작품이다. 

‘드라마 스페셜 2022-TV시네마’ 두 번째 영화 <유포자들>을 끝으로 ‘드라마 스페셜 2022’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