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과 이동하의 신경전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KBS 1TV 저녁일일극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에서는 사각관계의 주역인 이성열(홍석표 역)과 이동하(변부식 역)가 표예진을 두고 불꽃 튀는 경쟁에 돌입했다.
29일 방송에서는 은조(표예진 분)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시장 안 메이크업쇼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석표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음과 기자들의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에 갑자기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 당황했고 불안감에 자리를 떠나려고 했지만 그 순간 은조가 다가와 손을 잡아주었다. 은조는 “죽을 만큼 힘들면 같이 가줄게요. 그게 아니면 참아요”라며 곁을 지켰고 석표는 안정을 되찾았다.
같은 시각, 행사장을 찾은 부식도 은조를 찾아 두리번거렸고 은조와 석표가 다정한 모습으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또 저 놈이야?”라며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석표와 은조는 까칠한 성격이 닮아 있는 탓에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메이크업쇼를 기획하면서 조금씩 호감을 가지고 가까워지고 있다. 반면 부식은 은조의 어머니격인 행자(송옥숙 분)의 재산을 보고 은조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다가서는 석표와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부식, 두 남자 중 누가 은조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휴먼가족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13회는 오늘(30일) 오후 8시 25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