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에 빠졌던 금순이 의식을 되찾았다.
재헌(강하늘)은 금순(고두심)이 세상을 떠나기 전 직접 준비한 연극 ‘커튼콜’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금순은 쉽게 의식을 찾지 못했고 재헌의 연극은 차일피일 미뤄지며 연기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기약 없는 공연 일정에 연기자들도 하나 둘 지쳐갔다. 재헌과 같은 극단 출신 연기자들은 연극을 올릴 수는 있느냐며 재헌을 독촉하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재헌은 “돈은 다 내가 낼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라며 신경질을 부렸다.
상철(성동일)은 금순이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금순은 병실을 정리했고 상철에게 자신을 집으로 데려가 달라 부탁했다.
금순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재헌은 연습실로 뛰어가 “오늘이야! 공연하는 거야!” 라고 소리쳤다. 연기자들은 환호했고 재헌은 윤희(정지소), 세규(최대훈)와 함께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집에 돌아간 금순은 방에 놓인 가족들의 사진들을 살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리문성(노상현)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할머니와의 시간을 갖기 위해 금순을 찾아갔다.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울림 강한 대서사시로 짜릿한 반전과 감동을 선사한다.
1월 2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