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환희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재해석했다.
24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22 왕중왕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정홍일, 옥주현, 환희, 몽니&오은철, 스테파니, 소란, 에일리, 서은광&김기태, 김재환, 포레스텔라 등이 최고의 무대를 준비했다.
8연속 '왕중왕전' 출연 중 5연속 우승을 한 포레스텔라는 이번 특집에서 엑소의 'MAMA'를 새롭게 해석했다고 밝혔다. 대기실에서 포레스텔라는 ‘각자 엑소에서 누구를 맡았냐’는 말에 “저희는 세계를 적으로 두고 싶지 않다. 전혀 그런 생각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후의 명곡’ 공식 댄서 조민규는 엑소 MAMA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MAMA라는 곡이 웅장하고 아이돌 세계에 충격을 안겨준 곡이다. 본 무대에서는 댄스 전혀 안 한다”며 토크 대기실 무대에서 춤을 추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연아와 결혼한 새신랑 고우림은 포레스텔라의 6연승을 기원하며 ‘새삥’ 댄스에 도전했다. 수준급 댄스 실력에 동굴 저음 매력까지 발산하며 고우림은 끼를 마음껏 펼쳐보였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가수 정홍일이 뽑혔다. 그는 가수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선곡해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두번째는 밴드 몽니와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뽑혔다. 오케스트라 40명이 함께 한 무대에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 ‘마리아’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포레스텔라가 무대를 꾸몄다. 이미 왕중왕전 5연승 기록을 가진 포레스텔라는 이번에도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를 꾸몄다. 엑소 ‘마마’를 선곡해 명불허전 무대를 펼쳐보였다. 포레스텔라는 이날 최종우승을 거머쥐며 ‘왕중왕전’ 6연승 기록을 가져갔다.
왕중왕전에 첫 출연하는 스테파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테파니가 선택한 곡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였다.
스테파니는 와이어를 달고 공중에서 퍼포먼스를 하며 등장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소란의 고영배는 “한 무대에 레이디 가가, 마돈나, 비욘세가 다 들어있었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스테파니는 포레스텔라의 벽은 넘지 못했다.
마지막 무대는 환희가 꾸몄다. 환희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명불허전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빼어난 가창력으로 명곡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환희는 합창단과 무대를 꾸며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환희 또한 포레스텔라를 넘지 못했다. 이날 포레스텔라는 환희까지 이기며 최종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