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못’ 박하나가 허진이 중국어로 하는 혼잣말을 몰래 녹화하다가 들켰다.
22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귀못’(연출 탁세웅/극본 탁세웅)에서는 안보영(박하나 분)이 왕씨 부인(허진 분)의 중국어 혼잣말을 녹화하려다 들켰다.
왕씨 부인(허진 분)은 다정(오은서 분)에게 열쇠 목걸이를 걸어주었는데 안보영(박하나 분)은 이것이 단서라고 생각하고 왕씨 부인을 속여 숨바꼭질을 하자고 해놓고 틈만 나면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집 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안보영은 그러다가 다시 다정이를 찾았는데 다정이는 왕씨 부인과 함께 ‘도둑년’이라는 글씨를 쓰고 바닥에 낙서를 하며 놀고 있었다. 안보영이 다정이를 심하게 다그치자 왕씨 부인은 “애 마음도 모르면서 너 따위가 무슨 엄마야”라며 윽박지르고 다정이를 다독여 주었다.
한편 안보영은 김사모(정영주 분)의 지시로 왕씨 부인이 중국어를 할 때 녹화하려고 했다. 그러자 왕씨 부인은 어딘가를 향해 중국어로 불같이 화를 냈다. 안보영은 알아들을 수 없었고 “불리할 때마다 중국어 하시는 거 아니냐”며 투덜거렸다.
한편 그 수상한 소녀(김주은 분)는 저택을 다시 찾아와 안보영에게 “아줌마 조심해요. 이러다 정말 큰일나요. 죽은 딸이 있었어요. 딸이 죽은 걸 인정 못하고 살았대요. 그래서 자꾸만 다른 아이들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거에요. 그 집에 죽은 이를 불러들이는 주술이 있어요. 그걸 없애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안보영은 “너 자꾸 이상한 소리할래? 이런 얘기 하는 이유가 뭐야?”라고 화를 냈다.
한편, 단막극 <귀못>은 과거 대부호였던 왕할머니의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입주하게 된 보영이 ‘아무도 데려오지 말 것, 특히 아이’, ‘저수지 근처에 가지 말 것’이라는 김사모의 금기를 깨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스페셜 2022’는 단막극 8편과 TV시네마 2편까지 총 10편의 작품들로 올 연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12월 28일에는 <유포자들>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