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를 여행 중인 하지원이 블랙홀의 강력한 힘에 이끌린다.
오늘(22일) 밤 방송되는 KBS 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 시즌2’ (연출 : 송웅달, 나원식) ‘2편 블랙홀과 우주의 끝’에서는 우주 괴물 블랙홀을 만나 가상의 쌍둥이 동생과 생이별하며 우주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하지원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앞서 15일 ‘키스 더 유니버스 시즌2’ 첫 방송에서 안정적인 진행과 실감 나는 연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프리젠터에 데뷔한 하지원. 이번에는 더 넓은 우주의 모험에 나선다.
빛보다 빠른 우주선을 타고 13억 광년 떨어진 우주를 여행하던 하지원은 두 개의 수상한 천체가 강력히 회전하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한다. 바로 거대 블랙홀의 충돌. 그리고 13억 년 후 지구의 과학자들은 두 블랙홀의 충돌이라는 우주 대사건을 원자핵의 천분의 일 단위에서 관측해내는 데 성공, 2017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블랙홀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이상한 천체다. 중심을 향해 무한대로 수축하기 때문이다. 이때 ‘사건의 지평선’을 넘으면 아무것도 빠져나올 수 없다. 절벽 아래로 떨어진 물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블랙홀을 이해하면 우주의 근본 비밀을 밝혀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블랙홀을 여행하는 이유가 공개된다.
블랙홀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하지원은 가상의 디지털 쌍둥이를 우주선에 태워 사건의 지평선 가까이 보낸다. 블랙홀의 엄청난 중력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탐험을 이어가던 쌍둥이 동생. 점차 우주선의 속도가 느려지고 더 이상의 접근은 위험하다고 하지원이 말하는 순간 동생과의 통신이 끊기고 만다. 블랙홀의 강력한 힘에 사로잡혀 버린 두 사람. 시간과 공간이 뒤죽박죽된 블랙홀에서 하지원은 동생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리하여 우주의 시작 빅뱅의 순간까지 138억 광년의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가상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의 비밀을 찾아 빅뱅의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SF 우주 어드벤처 다큐멘터리 ‘키스 더 유니버스2’ 『2편 블랙홀과 우주의 끝』은 오늘 밤(22일) 10시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