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양들의 침묵’(연출 김수진/극본 강한)에서는 임다인(전혜원 분)이 장동현(이도엽 분)을 만나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형원(김새벽 분)과 임다인(전혜원 분)이 술을 퍼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장동현(이도엽 분)이 나타나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되었다. 최형원과 임다인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술을 마셨다.
다음 날 최형원은 임다인과 장동현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했다. 장동현은 임다인에게 '저도 좋았습니다. 저도 원했습니다'라고 말하라고 시켰다. 장동현은 괜히 시끄러운 일 만들지 말라고 임다인에게 경고했다. 최형원은 충격을 받았고 그 날 일을 떠올려 보았다. 흐릿한 기억 속에 자신은 택시를 타고 왔고 장동현과 임다인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장동현은 최형원이 엿듣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최형원을 만나 “군대에서 비밀은 생명이야”라며 자신과 임다인의 일을 비밀로 하라면서 입 다물고 있으면 진급을 돕겠다고 했다. 결국 최형원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임다인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고 임다인의 일을 비밀에 부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머릿 속에서 죄책감이 떠나질 않고 있었다.
한편, 단막극 <양들의 침묵>은 마지막 진급 기회를 잡기 위해서 사건을 침묵해야만 하는 대위 최형원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이다.
‘드라마 스페셜 2022’는 단막극 8편과 TV시네마 2편까지 총 10편의 작품들로 올 연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12월 22일에는 <귀못>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