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전혜원이 선임인 김새벽에게 맞섰다.
21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양들의 침묵’(연출 김수진/극본 강한)에서 최형원(김새벽 분)과 임다인(전혜원 분)이 맞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부대 회식을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다른 대원들은 모두 불참하고 최형원(김새벽 분)과 임다인(전혜원 분)만 참석했다. 예쁘게 차려 입고 온 임다인은 “대장님에게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대장으로서 여군 선배로서 제가 보시기에 어떤지 궁금합니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형원은 “여기는 군대인거 알지? 그럼 좀 군인답게 행동해. 훈련 잘 하고 업무 잘 보고 적응 잘 하는 거 좋은데 외모는 포기가 안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 생각해 봐. 과연 그게 군인다운지, 다른 여군들에게 폐 끼치는 건 아닌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다인은 “잘 못 들었습니다. 지금 폐끼친다고 하셨습니까? 지적하신 화장이랑 복장은 엄연히 퇴근 후 아닙니까? 제가 과했다면 인정하고 사과하고 고치겠습니다. 대신 대장님도 말씀이 조금 과하시긴 했으니 사과 부탁드립니다. 용기 안 나시면 술 더 시키겠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대립한 후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한편, 단막극 <양들의 침묵>은 마지막 진급 기회를 잡기 위해서 사건을 침묵해야만 하는 대위 최형원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이다.
‘드라마 스페셜 2022’는 단막극 8편과 TV시네마 2편까지 총 10편의 작품들로 올 연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12월 22일에는 <귀못>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