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호준이 KBS2 금토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ㆍ연출 하병훈)’를 마치며 종영 소감을 남겼다.
손호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합이 좋았다. 몸이 힘들었다는 것도 모를 정도로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나라 누나가 항상 잘 챙겨주고 배려를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 함께했던 배우들 모두 3개월간 너무 친해져서 이제 헤어져야 한다니 아쉽다. 선생님들과 함께하면서도 많이 배웠고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인생캐릭터’라는 극찬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작가님이 의견을 많이 들어주시고 믿어주신 덕분이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재미있었고,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 대본 나오는 것이 항상 기다려졌다. 반도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모든 대사와 상황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고백부부’에서 능글맞고 찌질하지만, 알고 보면 속 깊고 따뜻한 남자 최반도를 연기했다. 한 없이 장난스럽고 철 없는 스무살의 풋풋함을 코믹하게 소화해내다가도, 눈빛이 살아있는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려 큰 호평을 받았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