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한 지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섰다.
2009년 개봉되어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작인 <아바타>가 외화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 16일(금) 오후 5시 1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679명을 기록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날 35만 9천 명, 둘째날 29만 명, 셋째날 41만 4천면을 동원하여 어제(16일)까지 모두 106만 5천명, 매출액 기준 127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전 세계 중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만큼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체 예매율 1위, 개봉 2일 만에 예매량 100만 장을 달성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아바타: 물의 길>이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금요일(16일) 개봉한다. 지난 주말의 경우, 미국 극장가에는 새로운 작품의 공개가 없어 전체 극장가 흥행수익이 3,760만 달러로 올해 두 번째로 낮은 흥행 성적을 보였기에 이번 주 <아바타:물의 길>의 흥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으로 12년간 흥행 톱을 차지했었고, 이어, <아바타>로 최고 흥행감독의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그의 또다른 흥행마법이 기대된다.
올해 미국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첫 주말에 1억 8,700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아바타:물의 길>이 이 기록을 뛰어 넘을지, 혹은 2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지가 관심사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역사상 세 번째 또는 네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천문학적 제작비와 후속편의 명운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까지 올해 미국 박스오피스 흥행순위는 <톱건:매브릭>(7억 1831만달러),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4억 1290만 달러),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4억 1133만 달러) 순이다. 월드와이드 흥행성적은 <톱건2>(14억 8873만 달러), <쥬라기월드 도미니언>(10억 달러),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9억 5577만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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