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금) 밤 10시, KBS 2TV < VJ 특공대> 시간에는 3박 4일간 계속되는 구인사의 김장 이야기를 전한다.
바야흐로 김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들어 김장이 점점 간소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며칠 동안 대규모의 김장을 하는 곳이 있다. 충청북도 단양에 위치한 사찰, 구인사. 수많은 신자가 찾아오고, 또 수백 명의 수도자가 생활하는 산사의 김장 풍경은 사뭇 다르다. 김장에 걸리는 시간만 꼬박 3박 4일. 무려 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김장에 나선단다. 김장하는 날, 구인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손질을 기다리고 있는 배추가 구인사 마당에 빼곡하게 쌓여있는데 그 양만 해도 무려 2만 포기. 이곳에서는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 역시 대부분이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이기 때문에,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물론 각종 부재료까지 직접 수확하고 또 다듬어야 한다. 말린 고추와 마늘, 양파, 생강 등 부재료를 수확하고 다듬는 것만 꼬박 하루에서 이틀이 걸린다.
처음 김장에 나선 김장 초보 신도부터, 김장 경력 30년 이상 되는 베테랑 스님까지, 구인사를 찾는 신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김장한다는 사람들을 VJ카메라에서 만나본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