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더현대 서울’ 토크 콘서트로 예비 관객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09년 개봉되어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바타>에 이어 <아바타: 물의 길>의 연출과 제작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지난 9일 진행된 ‘더현대 서울’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이번 영화에 대한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풀어내며 한국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아바타: 물의 길>의 경이로운 영상미와 웅장함, 아름다운 판도라 행성을 모티브로 제작된 미디어 아트가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미디어 아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는 물론, 현장에서 함께한 많은 예비 관객들에게 마치 판도라 행성의 수중 세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전하며 놀라운 경험을 선사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쿼리치 대령이 수술실에서 일어나자마자 주먹을 날린 장면이 있는데, 오랜만에 만나 조금 삐걱거리는 것 같다가도 바로 호흡이 살아나는 걸 느꼈다”라고 첫 촬영 일화를 얘기하며 13년 만에 돌아오는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존 랜도 프로듀서 또한 “우리 관객분들에게 판도라로의 감성적인 여정으로 안내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함께 합심해서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타공인 해양 러버로 통하며 바다에 대한 남다른 지식을 보유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그리는 수중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런 오랜 기간을 프로젝트에 쏟을 거면 내가 사랑하는 것에 대해 다뤄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족 그리고 바다에 우리가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등을 이 영화에 쏟아내고 싶었다”며 <아바타: 물의 길>이 전 세대가 깊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시사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가족의 재결합을 경험했다. 시고니 위버를 다시 만났는데 이런 전설적인 배우가 10대들이 공감할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보며 엄청난 보람을 느꼈다”며 13년 만에 다시 모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니 더욱더 기대하시길 바란다. <아바타: 물의 길>은 스펙터클, 감동, 아름다움 등 모든 게 있는 영화다. 청년 세대가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 영화가 그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고, 존 랜도 프로듀서 또한 “한국 사람들은 영화적 경험을 좋아한다. 원한다면 우리가 다 드릴 테니, <아바타: 물의 길>을 보러 가서 영화적 경험을 찾고 즐겨라”고 끝인사를 맺으며 두 사람에게 열렬한 호응을 보내준 한국 관객들에게 감동 가득한 인사로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은 한국에서 12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