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월)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악귀가 들린 듯한 공격성을 가진 믹스견 간짜장과 함께 사는 삼대 가족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보호자들은 할아버지, 엄마, 아빠, 딸까지 삼대가 다복하게 사는 대가족으로 유기견 봉사활동에 갔다가 데려온 간짜장으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고백했으며 고민견 간짜장을 “악귀가 들린 것 같다”고 비유해 공포 분위기를 조장했다.
외부인만 보면 통제할 수 없이 짖는 간짜장 때문에 집에 손님이 방문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고 밝힌 보호자들은 산책 시에도 지나가는 사람이나 강아지에게 달려들며 짖는 간짜장의 행동에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게다가 이런 간짜장으로 인해 이웃들까지 공포에 떨고 있었으며 잦은 민원으로 아파트 복도에는 공고문까지 붙여져 있는 모습에 3MC는 탄식을 내뱉었다.
이어 딸 보호자는 간짜장에게 사람 음식을 너무 많이 주는 부모님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는데,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몰래 간짜장에게 삶은 달걀을 주던 아빠 보호자는 결국 딸 보호자에게 발각되었으며 두 부녀의 시트콤 같은 모습은 모두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리고 이날 제자들은 간짜장의 짖음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하기 위해 데시벨 측정기로 수치를 쟀고 수치를 본 이경규와 장도연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한 이경규는 보호자들을 방에 들여보내고 간짜장의 짖음을 진정시키며 '이 훈련사'의 면모를 보였지만 갑자기 조용해진 간짜장을 오히려 걱정하는 가족들로 인해 당황하기 시작했고 해명을 할수록 점점 의심받는 상황이 되자 결국 억울함이 폭발한 이경규는 “나를 못 믿으세요?”라고 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압박 훈련을 진행하던 중 간짜장의 표정을 유심히 보던 강 훈련사는 “컨테이너 밑에 숨어 사는 개들이 딱 저 표정이에요”라고 입을 뗐고, 이어 "간짜장은 사람 근처에 살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집개'와 '반려견' 사이에 있다"고 말했으며 이를 들은 보호자 가족들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보호자 가족들의 티격태격 케미와 이 훈련사의 굴욕적인 모습은 11월 12일(월) 오후 11시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개는 훌륭하다>